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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현(福井県) 에이헤이지초(永平寺町)의 코쿠류슈조(黒龍酒造) 사케 복합시설 에시코토(ESHIKOTO) 방문기 마지막 편이다. 숙박 시설 칸슈쿠엔(歓宿縁)과 그 안에 자리한 니혼료리 엔(日本料理 えん), 바 토키(Bar 刻), 아코야(acoya)를 기록한다.
칸슈쿠엔, ‘다시없을 인연’을 뜻하는 에시코토의 숙박 시설
칸슈쿠엔은 불교 용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다시없을 인연을 기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ZEN·RYU·JOU 세 타입, 총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마다 인테리어와 공예품의 결을 달리해 객실 선택의 재미를 더했다. 모든 객실에는 독립된 반노천탕이 있어 알칼리성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운영은 미에현(三重県)의 복합 리조트 아쿠아이그니스(アクアイグニス)를 운영하는 동명의 회사가 맡고 있는데, 실제로 건물 구성이나 분위기에서 아쿠아이그니스와 닮은 지점이 여럿 느껴졌다. 묵었던 방은 ‘RYU’ 타입 3번 객실로, 피카소·클레·미로 등을 재해석한 예술품이 배치된 ‘古(inishie)’를 테마로 한 공간이었다. 세면대 코스터는 후쿠이 고유 석재인 샤쿠다니이시(笏谷石), 어메니티는 사케카스(酒粕) 기반 화장품, 냉장고에는 후쿠이현산 배 주스와 코쿠류 다이긴죠 등이 무료로 채워져 있었다.
니혼료리 엔, 미쉐린 셰프가 짓는 코쿠류 페어링 카이세키
칸슈쿠엔 내 일식당 니혼료리 엔(日本料理 えん)은 후쿠이시에서 ‘하소우 엔(馳走 えん)’을 운영하며 미쉐린가이드 호쿠리쿠 2021 특별판에서 1스타를 받았던 셰프 코마츠 신페이(小松辰平)씨가 칸슈쿠엔 개장에 맞춰 이전한 곳이다. 숙박 패키지로 에치젠가니(越前ガニ)와 제철 카이세키를 즐길 수 있었는데, 에시코토 아와 플래티넘부터 코쿠류 쥰마이다이긴죠 사카호마레, 쿠즈류 쥰마이 육수로 즐기는 에치젠가니 샤부샤부, 키와미자케(極み酒) 라인의 이시다야·니자에몬까지 코쿠류슈조의 술을 폭넓게 페어링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 요리 스타일이 코쿠류의 술과 잘 어울렸다.
바 토키와 아코야, 에시코토에서 만나는 마지막 즐거움
바 토키(Bar 刻)는 후쿠이시 과일 칵테일 전문점 ‘조르노(GIORNO)’를 운영하는 야스카와 쇼타(安川翔太)씨가 맡고 있으며, 코쿠류슈조의 니혼슈와 이를 활용한 칵테일, 위스키·진 등을 즐길 수 있다. 통유리 건물을 백색 벽채가 감싸는 건축이 인상적이었는데, 최근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다는 소식도 접했다. 슈라쿠동(酒樂棟) 내 아코야(acoya)는 조식 및 파티스리 공간으로, 사케카스가 들어간 파운드케이크와 소프트아이스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즐거움 가득했던 코쿠류슈조 에시코토 방문기를 이렇게 마무리한다.
상세 기록과 사진은 録 日常記録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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