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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현(福井県) 에이헤이지초(永平寺町)에 자리한 코쿠류슈조(黒龍酒造)를 다녀왔다. 코쿠류(黒龍)와 쿠즈류(九頭龍)를 대표 메이가라로 하는 이 양조장의 본진, 이시다야 혼텐(石田屋 本店)을 시작으로 한 방문기 시리즈 첫 번째 글이다.
코쿠류슈조와 이시다야, 니혼슈 입문의 계기가 된 양조장
코쿠류슈조 초대 쿠라모토의 성(姓)에서 딴 ‘이시다야(石田屋)’는 대표 사케 중 하나의 이름이자, 직판점 상호이기도 하다. 양조장 부지에 있는 곳이 본점, 이후 조성된 사케 테마 타운 에시코토(えしこと)에 있는 곳이 에시코토점으로 나뉜다. 개인적으로는 6년 전 후쿠이 여행 중 우연히 구입한 한정판 코쿠류 니자에몬(仁左衛門)이 니혼슈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던 만큼, 각별한 양조장이다.
이시다야 혼텐 방문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첫 방문 때는 마침 휴무일이었고 당시엔 양조장 투어나 직영 판매점도 없어 외관만 둘러봤던 기억이 있다. 입구의 큼지막한 스기타마(杉玉, 사카하야시酒林라고도 불림)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목조 건물 특유의 운치는 비 오는 날씨에 오히려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건물 오른쪽 뒤편으로는 현대적 외관의 양조 시설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매장 내부는 8대 쿠라모토 미즈노 나오토(水野直人)씨와 7대 미즈노 마사토(水野正人)씨의 명패, 사쿠라웍스 사케 냉장고, 벚꽃철 장식 등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갖추고 있었다. 다만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인데, 에시코토 쪽에 판매 공간을 대대적으로 조성해둔 만큼 본점은 상징적 공간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에시코토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진다.
상세 기록과 사진은 録 日常記録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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