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 : 아라마사 페어 @하세가와사케텐 니혼바시텐 BAR(新政フェア @はせがわ酒店 日本橋店 BAR)

도쿄 니혼바시(日本橋)의 유명 사케 전문점 하세가와사케텐(はせがわ酒店)에서 아라마사슈조(新政酒造)의 대표 메이가라 No.6를 주제로 한 시음 이벤트 “新政フェア”가 열렸다. 매년 6월 6일에 맞춰 진행되는 행사로, 하세가와 한정 타입인 No.6 H-type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리였다.

하세가와사케텐과 아라마사 No.6 시음 이벤트


하세가와사케텐 니혼바시점은 입장 시 좌측에 주류 판매 코너, 우측에 시음 공간이 배치된 구조다. 예약제로 진행되며 한 타임에 약 15명 규모로 운영됐다. 평소 웃돈 없이 구하기 어렵고 재고 확인조차 쉽지 않은 아라마사인 만큼, 하세가와 전용 타입을 직접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 가치가 있는 이벤트였다.

No.6 H-type 시음 라인업


기본 참가비로 제공된 두 잔은 다음과 같다.

  • No.6 H-type 2025 — 정미보합 45%, 알콜도수 12%, 주조미 카이료신코(改良信交). 저알코올원주(低アル原酒)로 산미가 뚜렷하면서도 키오케지코미 특유의 목향과 텍스처가 균형을 잡아주는 인상이었다.
  • No.6 H-type 中採り樽酒 2025 — 같은 베이스에 나카도리(中採り)만을 모아 타루(樽) 숙성을 거친 버전. 삼나무를 연상시키는 향과 실키한 질감, 절제된 산미가 특징으로, 식중주로서의 매력이 두드러졌다.

추가 주문 가능한 라인업에는 아마가에루 스파크(天蛙 スパーク, 아라마사슈조), 나가노현 스기노모리슈조(杉の森酒造)의 narai passage, 토치기현 코바야시슈조(小林酒造)의 호오비덴 베츠아츠라에시코 다이긴죠(鳳凰美田 別誂至高 大吟醸)도 포함됐다.

아라마사 ’25-’26 시즈널 테마 ‘Q.E.D.’와 시음 총평


아라마사슈조는 매해 시즈널 테마를 정해 양조하는데, 이번 시즌은 라틴어 ‘Quod Erat Demonstrandum(증명 완료)’을 딴 ‘Q.E.D.’다. 전량 키모토, 키오케지코미, 자사효모 등 아라마사가 추구해온 실험적 양조 방식의 완성도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혔다. 이전에 마셔본 아라마사 술 대비 산미가 한층 안정된 인상이었고, 특히 타루 숙성 버전에서는 식중주로서의 매력이 새롭게 다가왔다.

시음 상세 기록과 사진은 録 日常記録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댓글 남기기